건설청은 20일 도시기반시설의 통합적인 건설·관리를 위해 23개 기관이 참여하는 기반시설조정위원회(위원장 이춘희)를 구성했다.
기반시설조정위원회는 이날 1차 회의를 개최해 위원회의 운영계획 및 도시 내 공동구 설치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앞으로 행정도시내 도로, 하천, 학교 등 기반시설 건설 과정을 관리하고, 관계기관 간 이견을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
특히, 건설청은 이날 회의에서 서비스의 안정적 공급, 도시미관, 중복굴착에 따른 시민불편 및 예산낭비 방지 등을 위해 전력·통신·상수도 공급시설을 수용하는 지하 공동구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그동안 공동구 설치에 대해 초기투자비 부담으로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왔던 한국전력공사, KT 등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기반시설조정위원회는 건설교통부, 환경부 등 9개 중앙행정기관, 3충남·북의 6개 자치단체, 한국전력공사, KT 등 8개 정부투자기관으로 구성됐다.
/연기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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