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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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0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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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계동 의원의 술자리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정치ㆍ사회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 대상은 술자리ㆍ성의식ㆍ동영상유포 시기 등 다양하다.

우선 정치인들의 술자리는 꼭 여성이 접대하는 곳이어야 하느냐며 돈 많고 권력 있는 인사들의 품위잃은 부적절성을 비난한다.

특히 정치인들의 무딘 성의식에 비난이 쏟아졌다.

엄밀히 따져 박 의원의 행위는 최연희 의원의 경우와는 달리 법적으로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몰래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고 무분별하게 퍼뜨린 행위가 명예훼손이자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란 것이다.

그럼에도 박 의원의 비도덕적 행위만을 초점에 맞추고 몰래카메라로 촬영해 유포하는 행위는 아무 잘못이 없는 것처럼 넘겨 버리려 한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평소 같으면 그냥 넘어갈 사안들이 선거철이라서 자당이나 상대당으로 하여금 당리당략, 표심을 얻기 위해 자백 또는 유포된다는 것이다.

즉, 이번 박계동 의원의 술자리 동영상 유포를 정치적 목적으로 선거에 이용키 위해 유포 했다고 보는 것이다.

과거 선거 때마다 속아온 국민들은 이제 참말을 참말로 거짓말을 거짓말로 믿으려 하지 않는 것이다.

모두를 선거 때문이라고 생각 하고 있는 것이다.

예컨대 한나라당의 경우 지난 2월 최연희 의원의 여기자 성추행 파문을 시작으로 김덕룡, 박성범 의원에 이은 고조흥 의원의 수억 원대 공천헌금 수수에 이어 이번 박계동 의원의 술자리 추태 등은 선거때문에 터졌다고 여기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 같은 악재에도 불구,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지난 2월이나 지금이나 40%를 오르내리며 별로 변한 게 없는 반면 열린우리당은 상대당의 악재에다 후보 각자의 정책공약러시 당지도부의 온갖 지원에도 불구, 지지율은 20%대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다.

선거 때마다 속아온 국민들이 한나라당의 악재를 선거때이기 때문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 비춰보면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현상이다.

이해가 되는 것은 이제 정치가 변해야 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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