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영화처럼…
여중생 영화처럼…
  • 오종진 기자
  • 승인 2009.10.0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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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명 학교 뒷산서 패싸움
…충남 서천군의 한 여자중학교 수십여명의 학생들이 학교 뒷산에서 집단 패싸움을 벌인 것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

6일 서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오후 1시50분쯤 학교 뒷산에서 A학생측 21명과 B학생측 13명 등 34명이 집단 패싸움.

이날 패싸움은 학생들이 뒤엉켜 싸우는 과정에서 손과 발로 심하게 폭행을 당하는 등 3명의 학생이 인근병원에서 입원치료중.

하지만 해당 학교측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상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건발생 4일 만에 늑장보고 한 것으로 확인.

주민 C씨(43)는 "양쪽 학생들이 서로 화해를 했고 처벌도 원하지 않지만 교내 폭력서클이 이번 패싸움에 관련됐는지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

해당 학교장은 "싸움에 가담했던 34명 학생 모두에게 근신명령을 내렸다"면서 "학생들끼리 단순한 싸움을 한 것이었다. 재발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예방책을 마련하겠다"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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