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농협 "명의 사칭… 법적대응"
청남농협 "명의 사칭… 법적대응"
  • 노진호 기자
  • 승인 2009.10.0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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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원통합 플래카드 논란
배모통장 "친구부탁… 바로 교체"

청원지역에 내걸린 청주·청원 통합 찬성 현수막을 둘러싸고 청주지역 한 통장과 청남농협간 갈등.

추석을 앞둔 지난달 26일 청원군 남일면 일원에는 '귀성객 여러분, 즐거운 추석 되십시오'라는 문구와 함께 '주민투표 없는 청원·청주 자율통합 Yes'라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 6개가 청남농협·남일면청년회·벌초사업단의 이름으로 게첨.

이에 대해 5일 청남농협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수막 제작업체에 문의결과 청주지역 배모 통장이 농협 이름을 사칭해 현수막을 내걸었다"고 주장.

청남농협은 또 "양 지역 통합문제로 갈등과 반목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런 파렴치한 행위를 했다는 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첨언.

이에 대해 배모씨는 "친구의 부탁으로 현수막을 걸었는데, 청주지역에 쓸 현수막을 청원지역으로 잘못 가져간 것 같다"며 "다음날(9월27일) 바로 교체했다"고 해명.

배씨는 이어 "교체까지 하고 찾아가 반성문까지 썼는데, 법적 대응 운운하는 것은 과잉반응 아니냐"며 억울함을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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