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폴란스키 감독, 30년 전 불법 성관계 혐의로 검거
'피아니스트' 폴란스키 감독, 30년 전 불법 성관계 혐의로 검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9.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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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피아니스트'의 감독 로만 폴란스키(76)가 취리히영화제 공로상을 받기 위해 26일 스위스 취리히 공항에 도착한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

폴란스키는 30여 년 전 10대 여성과 불법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미국 수사당국의 수배를 받아왔다. 취리히 경찰은 폴란스키 감독의 체포사실을 확인했지만, 스위스 법무부의 방침에 따라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는 않았다.

스위스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스위스와 미국은 1950년대 체결된 범인인 인도조약에 따라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폴란드계 프랑스 이민가정 출신인 폴란스키 감독은 '차이나타운(1974)', '로즈메리의 아기(1968)' '피아니스트(2002)' 등으로 유명해졌다.

그는 1977년 13세 소녀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로스앤젤레스 법정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지만, 1978년 항소를 신청한 이후 도주해 망명생활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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