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나온여자 "군계무학, 표절 절대 아니다"
이대나온여자 "군계무학, 표절 절대 아니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9.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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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2009 MBC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 ‘군계무(無)학’이 표절곡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여성듀오 ‘이대 나온 여자’ 측이 입을 열었다.

‘군계무학’을 작사·작곡한 오예리의 아버지는 27일 “(표절논란과 관련) 딸과 통화를 했는데 절대 표절이 아니다”며 “딸과 내 입장은 같다”고 밝혔다. “그런 큰 대회에서 누가 감히 표절을 하겠는가. 표절을 했다면 방송계에서도 모르지 않았을 것”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요즘은 조금만 표절해도 가만히 있지 않는 세상”이라면서 “지금 딸이 심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딸에게 누가 흠집을 내더라도 초연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대 나온 여자’는 이화여대 국제학부에 재학 중인 오예리(보컬)와 서아현(피아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5일 제33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군계무학’으로 대상과 특별상을 안았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군계무학’이 힙합그룹 ‘리쌍’의 ‘광대’, 프랑스 듀오 ‘누벨바그’의 ‘디스 이스 낫 어 러브 송’과 도입부와 멜로디가 흡사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앞서 대학가요제 연출자 박현호 PD도 이날 프로그램 홈페이지 제작노트에 “(대학가요제에 참가한) 13팀의 엔트리들을 뽑기 위해서는 3차의 예심을 거친다”며 “두 번의 쇼케이스 통해 300~400명의 관객이 평을 해줬고, 당일에는 9명의 대중문화관련 전문가들이 심사했지만 어느 누구도 표절이라고 생각을 한 적이 없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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