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8호 홈런에 멀티히트 '20-20 클럽' 눈앞
추신수, 18호 홈런에 멀티히트 '20-20 클럽' 눈앞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9.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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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이틀만에 시즌 18호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2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제이슨 버큰의 3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지난 15일 16호 홈런을 때려내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운 추신수는 25일 17호 홈런을 때려냈다. 전날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이틀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상승세를 뽐냈다.

도루 20개를 기록 중인 추신수는 잔여경기 동안 2개의 홈런을 추가하면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를 달성할 수 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7회에도 날카롭게 돌아갔다.

7회 무사 2루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2루수 방면으로 굴러가는 깊숙한 내야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자니 페랄타의 2루타로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앤디 마르테의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이외의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선발 버큰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홈런을 친 뒤 선두타자로 나선 5회에는 2루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앞 땅볼을 쳐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04(종전 0.303)로 올라갔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8-8로 맞선 9회말 1사 2루에서 페랄타가 끝내기 안타를 날려 9-8로 신승했다. 클리블랜드는 11연패 후 2연승을 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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