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초, 자원봉사 학부모 운영 도서관 ‘호응’
연봉초, 자원봉사 학부모 운영 도서관 ‘호응’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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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초등학교(교장 신영시)가 매일 3시간씩, 2명의 학부모들이 사서교사로 자발적으로 참여해 운영하는 도서관이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연봉초는 2005년도에 ‘학교 도서관 활성화 디지털 대상교’로 선정돼 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새롭게 단장한 도서실에서 총 20명의 학부모 사서교사가 2명씩 짝을 이뤄 2주일에 한 번씩 번갈아 가며 하루에 3시간씩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부모 사서교사들은 책을 대출·반납시켜주는 일 외에도 도서관을 깨끗이 관리하고 아이들 독서활동 도우미로서 활동하고 있어 도서위원이 봉사할 때보다 좀더 넉넉하고 편안한 학생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또한 연봉초는 앞으로 학부모 사서교사들을 주축으로 ‘책 읽는 학부모들의 모임’이나 ‘책 읽어주는 부모님’ 활동을 펼쳐 학부모들이 학교 독서교육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서교사로 봉사하는 안애경씨는 “가사일을 돌봐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며 “봉사한다는 생각보다 오히려 학부모들을 위한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으니 더 좋다”고 말했다.

/연기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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