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광지에서 곰 공격으로 관광객 등 9명 부상
日 관광지에서 곰 공격으로 관광객 등 9명 부상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9.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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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후(岐阜)현 다카야마(高山)시의 산악관광도로에서 19일 관광객 이시이 쓰네오(石井恒夫·66)씨 등 9명이 곰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부상했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다카야마 경찰에 따르면 이시이씨와 인근에서 산장을 경영하는 남성(59) 등 4명이 중상을 입고 관광회사 직원 등 5 명이 얼굴과 손발에 경상을 입었다. 그러나 중상자들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공격한 곰은 몸길이 약 1.3m의 검은 색 반달가슴곰 수컷으로 현지 사냥협회 회원들에 의해 사살됐다.

다카야마 경찰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곰은 관광도로 북쪽에 위치한 산쪽에서 내려와 등산로 입구에 있던 이시이씨를 처음 공격했으며 이시이씨의 구조에 나섰던 산장 직원 등 4명에게 중상을 입힌 뒤 인근 기념품점 안과 밖에서 몇몇 사람을 더 공격했다.

당시 현장에는 관광객 등 100여 명이 있으며, 전원이 버스 등으로 피난했다.

이 관광도로는 5월15일부터 10월31일까지 등반 시즌에만 개방되며 버스와 택시 이외의 일반 차량의 운행은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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