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충북도당은 10일 지방선거 20여일을 앞둔 시점에서 한나라당 충북도당 경선 관련 불법선거행위가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각종 불법·탈법행위를 즉각 엄단하고, 공정한 모습으로 선거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금품을 받고 특정 도지사 후보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제천의 한 운동원이 긴급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는가 하면 현직 통장이 민방위훈련을 미끼로 특정 후보 투표를 유도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며 “한나라당 경선 결과까지 의심스럽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은 이어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지방선거에 임하는 한나라당의 태도”라고 지적하고 “그동안 제기했던 의혹을 적반하장격으로 ‘정치음해’로 매도해 왔고, 명백히 드러난 경선비리에 대해서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 오만함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