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일당' 자해 보험사기단 검거
'독한 일당' 자해 보험사기단 검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9.1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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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경찰서는 17일 10여개 보험에 가입한 뒤 자해하고 교통사고로 위장해 보험금을 타낸 A씨(31)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또 A씨 일당의 범행에 공모한 J병원 전 사무장 B씨(54) 등 3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06년 3월부터 지난 4월까지 10여개 보험에 가입한 뒤 흉기와 둔기 등으로 자해하고 교통사고로 위장해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으로 총 41차례에 걸쳐 9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경마장 등에서 알게 된 사이로, 진통제를 먹이고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뒤 흉기와 둔기 등을 이용해 서로 자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J병원이나 다른 병원에 A씨 등을 소개하고 교통사고 위장에 도움을 주는 등 A씨 일당과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병원 의사들의 범행 공모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금융당국과 보험사에 보험 제도의 허점을 보완할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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