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 바바리맨 등장으로 여학생들 불안
한국교원대 바바리맨 등장으로 여학생들 불안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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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원군의 한 대학가에 속칭 ‘바바리맨’이 나타나 여학생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한국교원대에는 지난 3월 중순부터 이 대학 교내에 밤시간대 혼자 기숙사로 돌아가는 여학생들을 상대로 겉옷을 벗고 성기를 노출하거나 여성의 신체부위를 만지고 도망가는 속칭 ‘바바리맨’이 출현한 것.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교내에서 3∼4건의 성기노출 이외에도 인근 원룸촌 주변에도 나타나 혼자 귀가하는 여학생들을 상대로 강제추행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학 한 여학생은 “밤시간대 교내외에서 바바리맨에 당한 여학생이 10여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밤늦게 공부하고 혼자 귀가하는 여학생들은 무서움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교원대는 최근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사람에게 사례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한편, 대학 내 경비근무자들의 야간순찰 근무를 강화했다.

경찰도 신고가 접수된 대학 인근 강제추행 사건 2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해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범인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최영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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