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덕테크노밸리 내 대기업용지, 매입 문의 '쇄도'
(대전)㈜대덕테크노밸리 내 대기업용지, 매입 문의 '쇄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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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테크노밸리 단지 내 대형필지의 대기업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11일 ㈜대덕테크노밸리(대표이사 정승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대기업들의 대전 진출을 위한 물밑 작업이 잇따르고 있다.

이는 대덕테크노밸리 내 산업용지 중 대형필지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이들 기업들 대부분은 1만여평 이상 규모의 산업용지 매입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덕테크노밸리는 국내 대기업들이 사업구조 개편 및 신규사업 진출에 따라 기존 공장이전 과 신규 공장신설을 위해 단지 내 대형필지의 유무를 묻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대덕테크노밸리 산업용지 중 분양가능 한 잔여용지는 외국인투자전용 용지인 4만6000평과 3단계 산업용지 3만1000여 평 두 곳뿐이다.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투자전용 용지를 제외하면 사실상 남은 용지는 3만1000여 평짜리 한 곳뿐이다.

실제로 서울지역 식품·생명공학이 주력사업인 거래소 상장기업 A사의 경우 경영여건상 수도권 내에 산재해 있는 제약사업부 공장을 한 곳에 집적할 용지매입을 위해 대덕테크노밸리 측과 수차례 협의했으며, 올해 상반기 내 3만평 이상의 공장용지를 확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에 국내 대기업에서 분사해 설립된 B사 역시 올해 지난달께 2차 전지 제조공장 부지 확보를 위해 대덕테크노밸리 측에 문의를 해왔으며, 용지매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상장기업인 C사의 경우 반도체 및 에너지부문의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달께 대덕테크노밸리측에 대형필지 매입을 타진해왔으며 이 회사 역시 올해 상반기내 용지매입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서울 대기업 계열사인 D사 역시 대덕테크노밸리 입주를 위해 용지가격과 계약조건 등에 대해서 구체적인 협의를 해왔다.

대덕테크노밸리 관계자는 “1·2단계 산업용지 분양이 완료됐고 막바지 3단계 잔여용지를 매입하기 위해 국내 대기업들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대전이 대덕R&D특구 지정 등에 힘입어 기업들이 선호하는 경영환경으로서 크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또한 “수도권 이전 기업인경우 토지매입대금의 50%, 최대 50억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는 이전보조금 지원혜택과 법인세 감면과 양도차익의 과세 3년 이연 등의 세제혜택이 제공되는 것은 기업이전 결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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