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미FTA 반대 원정시위 철회 추진
정부, 한.미FTA 반대 원정시위 철회 추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12 2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가 한·미FTA 협상과 관련해 다음달 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1차 본회의를 앞두고 협상 반대단체가 계획하고 있는 미국 원정시위가 철회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정부는 11일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부총리·책임장관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미국 원정시위는 국가이미지 실추와 함께 향후 협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미국내 반한 감정까지 유발할 수 있다”며 이 같은 방침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또한 한·미FTA 협상문 초안을 부총리·책임장관회의 직후 열리는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확정해 국회에 보고한 뒤 오는 19일 미국과 이를 교환키로 했다.

최근 환율하락 대책과 관련해 정부는 국내외환 수급요인과 세계적 환율추세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적절한 시장안정 조치를 취하는 한편 해외투자 자유화 등 외환규제 완화를 통해 근본적인 수급 안정대책도 병행키로 했다.

정부는 고유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저소비형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해외 자원개발 노력을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저출산·고령사회 정부대책을 이달 16일 3차 연석회의와 대국민 공청회를 거쳐 내달중 발표키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지원단을 구성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을 지원하고 북한에는 6자회담의 조속한 복귀를 촉구하면서 동시에 미국에도 북한인권과 개성공단 등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설명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재경부총리, 김진표 교육부총리, 이종석 통일부 장관, 유시민 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