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소방본부는 주5일제 근무 확대와 웰빙생활 추구에 따라 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산악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지난 3년간 119구조대에 구조를 요청한 산악사고 사례를 분석한 결과 충북도내에서는 소백산-금수산-속리산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도내에서는 총 747건(2003년 243건, 2004년 213건, 2005년 291건)의 산악안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이중 소백산에 94회(12.6%) 출동해 가장 많았으며 금수산은 85회(11.4%), 속리산 80회(10.7%) 출동, 기타 488회 출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 3년간 도내에서 산악등반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27명이 사망하고 567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이중 속리산에서 3명이 사망하고 67명(11.8%)이 부상을 입어 가장 많았으며 소백산 3명(11.1%) 사망에 49명(8.6%) 부상, 금수산 56명(9.9%) 부상으로 집계됐다.
도 소방본부는 “구조 요청자의 대부분이 평소 산에 대한 안전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이 안전조치도 없이 산을 오르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경우”라며 “자신의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작정 산을 오르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무리한 산행이 되지 않도록 평소 자신의 건강과 산에 대한 기초적인 안전지식을 숙지하고 등산화 등 개인장비를 갖추고 산행을 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인섭·최영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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