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등반 안전사고 소백산에서 가장많이 발생
산악등반 안전사고 소백산에서 가장많이 발생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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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등반사고 사례를 분석한 결과 소백산에서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소방본부는 주5일제 근무 확대와 웰빙생활 추구에 따라 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산악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지난 3년간 119구조대에 구조를 요청한 산악사고 사례를 분석한 결과 충북도내에서는 소백산-금수산-속리산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도내에서는 총 747건(2003년 243건, 2004년 213건, 2005년 291건)의 산악안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이중 소백산에 94회(12.6%) 출동해 가장 많았으며 금수산은 85회(11.4%), 속리산 80회(10.7%) 출동, 기타 488회 출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 3년간 도내에서 산악등반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27명이 사망하고 567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이중 속리산에서 3명이 사망하고 67명(11.8%)이 부상을 입어 가장 많았으며 소백산 3명(11.1%) 사망에 49명(8.6%) 부상, 금수산 56명(9.9%) 부상으로 집계됐다.

도 소방본부는 “구조 요청자의 대부분이 평소 산에 대한 안전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이 안전조치도 없이 산을 오르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경우”라며 “자신의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작정 산을 오르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무리한 산행이 되지 않도록 평소 자신의 건강과 산에 대한 기초적인 안전지식을 숙지하고 등산화 등 개인장비를 갖추고 산행을 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인섭·최영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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