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전집을 비롯해 9상자분의 책을 전달한 김모학생의 어머니는 “자녀에게 책을 많이 읽히고 싶어 출판사에서 10년 동안 일하면서 책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했다”며 “책의 소중함을 이제는 내 자녀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학생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어 도서를 기증하게 되었다”고 책을 기증한 동기를 설명했다.
또한 “바쁜 농촌지역 부모님들은 도시와는 달리 자녀들에게 선뜻 책을 사주기가 쉽지 않은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며 “앞으로 정안중학교 도서관에 더 많은 책이 기증되기를 바란다”고 소망하기도 했다.
윤요림 교장은 “지난해 학교 도서관 활성화 사업을 통해 완성된 금동 도서관에 행복의 메신저가 등장했다”고 환영하며“학부모님의 애정과 관심으로 표현된 이번 일을 계기로 지역주민과 지역 출향인사 및 동창회 등에서 도서기증과 독서운동이 확산되어 지역 공동체가 함께하는 학교 도서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안중학교에서는 현재 전교생 125명과 교직원은 물론 전 학부모를 대상으로 도서 대출증을 발급해 활발한 독서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내실 있는 ‘독서 교육’, ‘누구나 찾을 수 있는 편안하고 행복한 열린 도서관’, ‘가고 싶은 학교, 머무르고 싶은 배움터’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주 김영록기자vhffh04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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