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사상 최고(最古)의 화석이 발견됨으로써 최초의 동물이 서식한 장소와 진화의 원인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약 30억년 동안 박테리아와 같은 단세포 생물이 지구를 지배하다가, 약 6억 년 전 최초의 다세포 생물이 등장한 이후 생물은 급격하게 진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인류 최고의 동물화석은 중국 남부 두샨투오 지층에서 발견된 화석이다. 그러나 이 화석은 성체의 표본을 담고 있다기보다는 미숙한 미생물의 형태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의 톰 브리스토 연구원은 "이 지역에서 발견된 화석에는 스멕타이트(smectite)라고 불리는 점토질 광물이 많이 포함돼 있었다는 점이 특이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 화석 발견은 동물들이 호수의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을 갖고 있었음을 시사한다"며 "진화가 예측보다 훨씬 빨랐으며 최초의 동물들이 훨씬 다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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