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네이트온 이용자들에게 피싱방지 특별 페이지와 로그인 팝업, 알림판 등을 통해 비밀번호 변경 공지를 노출한다. ID와 유사하거나 3자 이상 중복되는 비밀번호 이용을 금지하는 등 올바른 비밀번호 설정법도 알린다.
SK컴즈는 “오랜 기간 자리를 비우거나 휴대폰 연락이 안 되는 휴가 기간 중 메신저 아이디가 도용된다면 피싱 범죄로 인한 지인들의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메신저 단속을 강조했다.
특히 메신저 버전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최신 ‘4.0.3.0 (1076)’ 버전에는 피싱위험국 IP 접속시 경고, 피싱으로 신고된 IP 접속시 경고 등 피싱방어 기능이 들어 있다. 대화 상대방이 피싱 위험국가의 IP로 메신저에 접속했다면 사용자가 이를 알고 대비할 수 있도록 안내 문구를 대화창에 띄운다. 국내에 머물고 있는 친구가 피싱 위험국의 IP를 통해 말을 걸어온다면 피싱을 먼저 의심해볼 수 있다. 네이트온 사이트를 방문,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네이트온 신규패치를 다운로드 받은 이용자는 90%에 달한다.
SK컴즈는 계정 도용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1회용 비밀번호(OTP)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싸이월드에만 적용돼 있지만, 네이트와 네이트온에도 9월 말 확대 시행한다. 10월에는 접속 IP와 PC IP를 분석해 이상한 패턴의 접속일 경우 휴대폰 인증이나 공인인증 절차를 거치게 하는 ‘이상패턴분석 시스템’ 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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