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맞붙었던 매케인 의원의 법률팀은 최근까지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지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으나 별다른 특이사항을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매케인 의원의 대선 캠프 법률팀에서 활동했던 데이비드 위글 변호사, 트레버 포터 변호사 등은 최근까지 오바마 대통령이 외국에서 태어났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해 왔다.
이들은 "우리는 증빙서류를 바탕으로 조사를 벌였으나 오바마 대통령이 외국에서 출생했다는 사실을 뒷바침 할 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대신 그가 하와이에서 출생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만 나오더라"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는 오바마 대통령과 관련된 소문을 듣고 조사를 시작했지만 어떤 주장도, 어떤 기록도 그가 외국에서 태어났다는 점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하와이 에드버타이저에는 그가 출생을 알리는 일종의 발표가 실려 있는데 이를 47년 전에 미리 조작하기란 어려운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이 외국에서 출생했다는 지적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최근에는 아프가니스탄 파병이 예정된 한 장교가 "오바마 대통령은 외국 출생이므로 내게 명령할 자격이 없다"며 출정명령을 거부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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