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샌포드 주지사 대변인 사임
불륜 샌포드 주지사 대변인 사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7.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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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아르헨티나 출신 정부(情婦)와 잠적, 국제적인 망신을 당한 바 있는 마크 샌포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의 대변인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조엘 소여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오는 8월5일자로 대변인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소여는 샌포드의 행방불명으로 소동이 벌어지자 지난달 23일 성명을 통해 "주지사가 애팔래치아산맥의 트레일 코스를 하이킹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성명 발표가 있은 지 며칠 뒤 샌포드는 정부와의 불륜을 고백하고, 자신이 직원들에게 소재지를 속였다고 밝혔다. 이후 주지사 사무실은 각종 언론 인터뷰 요청과 이메일 기록, 재정적인 문제, 여행 등과 관련된 수많은 취재 요청에 시달려야 했다.

소여는 이날 성명에서 자신의 새 출발이 샌포드의 일과는 무관하다고 밝히고, 민간 분야에서 일할 기회를 얻기 위해 떠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상담관련 업무에 종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최근의 사건들에도 불구하고,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발전시키기 위한 중대한 일들이 이 행정부의 남은 임기 18개월 동안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도 밝혔다.

소여는 지난 6년 간 샌포드와 함께 일했으며, 한 때 신문기자 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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