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팀 선두에 공헌한 것 같아 만족"
박찬호 "팀 선두에 공헌한 것 같아 만족"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7.14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구원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36)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전반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박찬호는 지난 13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전반기를 마치고'라는 제목의 글에서 "새로운 팀으로 이적해 좋은 경험을 하며 보냈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의 5선발로 올 시즌을 시작한 박찬호는 선발로 나선 7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7.29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뒤 불펜행을 통보받았다.



그러나 불펜으로 전향한 박찬호는 호투를 이어가며 팀의 필승 계투조로 거듭났다. 지난 10일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는 3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다.



박찬호는 "선발을 계속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이내 "그래도 구원으로 자리를 찾고 전반기 팀이 선두에 오르는데 역할을 할 수 있어 좋다"고 만족스런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구위도 좋아지고 등판할 때마다 자신감과 즐거움을 느낀다"고 말한 박찬호는 "믿음이 확고하면 상황은 믿음대로 이뤄진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글 말미에 "항상 나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주는 팬들께 감사하다"고 말한 뒤 "후반기에도 좋은 투구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