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 내 재산
내 아들, 내 재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7.0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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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의 목소리
법안스님<논산안심정사주지>
   '우다나' 란 말씀을 보면 한때 인도의 한 나라의 한적한 시골마을이 수도가 될 것이고, 번창한 상업도시요, 국제무역의 거점이 될 것을 예언하신 부분이 나온다. 재화와 용역의 중심지가 되고, 무역이 활발하게 되면서 인구가 모여서 이룬 번창했던 도시가 또한 그 흔적도 없이 폐허가 될 것 또한 예언하셨다. 덧없음의 테두리를 벗어날 수 있는 것은 그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매일 매일 살아가면서 자신에게 물어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또 어느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모든 이들이 보이는 것에 속아서 천년만년 살 것처럼 과도한 욕심을 부리면서 산다. 자신의 소유물이라고 굳게 믿었던 것에 속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지금은 시대적으로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로 돌아가는 세상이다. 불필요한 대량생산으로 자연과 자원의 낭비와 고갈이 심화되고, 오염은 증가하며, 그것을 확보하기 위하여 사람들은 과도한 경쟁, 즉 무한 경쟁이라고 표현되는 세상에서 방향을 잃고 하루하루 살아간다. 오직 욕망만을 좇아서 말이다.

그러다가 그 욕망이 달성되면 역시 허탈함만이 남는다는 것을 경험상 알게 되고, 또다시 더 큰 욕망을 목표로 세워서 그것에 몰입한다. 그렇게 많은 이들이 살아간다. 우리는 모두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윤회를 하게 된다.

그동안 동양적 미신이라고 믿었던 서양의 지성들이 윤회를 믿게 되고, 윤회의 법칙을 연구하여 그 결과들이 나오고 있나 보다. 사실은 부정이나 긍정의 대상이 되지 않는 것이니 밝혀질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 가운데 에드가 케이시란 초능력자가 미국에서 지난 20세기 초 중반에 몇 만 명의 불특정 다수를 통하여 밝혀진 전생이야기를 정리한 '윤회의 비밀'이란 글이 있었다. 그곳에는 지금 이 지구 상에 태어난 사람들은 과거 아틀란티스대륙이 대서양에서 침몰하기 직전의 사람들이 윤회하여 오는 경우가 아주 많다고 한다.

전설상으로 전해 내려오던 아틀란티스대륙이 실재하였음과, 그 대륙이 오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과도한 소비행태, 문란한 심리행태와 각종 어마어마한 심리적 능력과 첨단과학적 힘을 가지고 있었고, 그 힘을 오용한 결과 대서양 속으로 침몰이란 비극을 겪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우리 인류에게 경고한다. 인류의 역사는 반복한다는 것이다. 즉 똑 같은 일을 되풀이 한다는 것이다. 현재의 우리 인류도 과거의 아틀란티스 대륙의 인류와 꼭 같은 문제로 고민하게 되고, 인간들 스스로 자신을 파멸로 이끌든지 아니면 지속적으로 번성하여 가든지 결정한다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 선택해서 말이다.

이것은 내 아들이다. 이것은 내 재산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이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그대 자신조차도 그대의 것이 아닐진대

이것이 누구의 아들이며 누구의 재산이란 말인가(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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