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대 "대한늬우스, 시대착오적 발상"
문화연대 "대한늬우스, 시대착오적 발상"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7.0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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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대는 2일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늬우스-4대강 살리기' 영화관 상영에 대해 "일방적인 정책선전으로 시민들을 '세뇌'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것 자체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문화연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 땅의 문화와 역사, 생태를 파괴시킬 것이 자명한 4대강 사업을 사회적 동의조차 구하지 못한 지금의 상황에서 문화부가 앞장서서 시민들에게 선전했다는 것은 어떠한 변명을 해도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화연대는 유인촌 장관에 대해 "과거 독재정권의 권위적인 정책선전 방편의 하나였던 대한뉴스를 15년 만에 부활시키면서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며 "문화부가 지속적으로 발전적인 지원방안을 제시해야할 문화·예술 분야에 대해서는 오로지 '삭감'과 '규제', '통제'의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문화연대는 "문화부는 지금이라도 시대착오적인 발상을 거두고 영화관 광고 상영을 중단하라"며 "유인촌 장관은 '이명박 정권의 나팔수 노릇'은 집어치우고, 문화?예술계 전반을 총괄하는 문화부 장관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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