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경찰서는 30일 가족 병원비 마련을 위해 자신이 근무하던 회사 공금 4800여만원을 횡령한 김모씨(29·여)를 불구속 입건.
서울 소재 전자기기 제조 판매업체에 근무했던 김씨는 2007년 9월쯤 회삿돈 2600만원을 빼돌리는 등 수차례에 걸쳐 모두 4800만원을 횡령. 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씨는 어머니와 남편 수술비·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 경찰은 김씨가 횡령한 돈 일부를 변제했고, 3살된 자녀를 돌볼 가족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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