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매춘 여성들, 호신술 배우기 열풍
印 매춘 여성들, 호신술 배우기 열풍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6.1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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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의 매춘 여성들이 고객과 포주들의 폭력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호신술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춘 여성들은 자신들이 과도한 인권 유린에 노출돼 있다며 이처럼 호신술을 배울 수밖에 없다며 이는 또 지역사회에 도움을 호소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들에게 호신술을 가르치기 시작한 매춘 여성 보호단체는 이것이 매춘 여성들에 대한 폭력이 종식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져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에는 약 300만 명에 달하는 여성들이 매춘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빈곤하며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이제까지 폭력과 인권 유린에도 어쩔 수 없이 참아야만 했다.

마드라스의 매춘 여성 75명은 하루 5시간씩 호신술을 수련하고 있다. 산티(가명)라는 한 여성은 남성들로부터 공격을 당해도 최소한 도망칠 수는 있으며 나 자신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춘여성들에 대한 호신술 교육 비용은 인도복지기구가 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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