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세계인의 날을 맞아 31일 오후 2시 차 없는 거리에서 개최한 아시아 다문화 축제가 성료됐다.

이번 행사는 청주시가 주최하고, 외국인노동자인권복지회(소장 안건수)가 주관해 청주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는 공연마당, 이주민들의 한국어 노래자랑, '아시아를 알자' 청주시민을 대상으로한 골든벨, 이주민과 시민이 함께하는 놀이마당, 아시아 9개국의 다문화 패션쇼, 프리허그(외국인과 시민 진행)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나라체험으로 9개국의 전통 물품 전시 및 전통의상 입어보기와 가훈써주기, 음식 체험으로 4개국의 전통 음식 및 인절미 제공(떡매치기), 아름다운 가게 운영, 이주민 사진전 등이 있었다.

시 관계자는 "다체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과 청주 시민이 각국의 먹거리를 서로 나누고, 각국의 전통놀이와 전통의상을 체험을 통해 서로 다른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들이 청주시민의 한사람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힘차게 살아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