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지역 연수원 이용 중·고생 집단설사증세
음성지역 연수원 이용 중·고생 집단설사증세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5.28 2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당국 역학조사
음성지역의 한 연수원을 다녀간 중·고생들이 집단 설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8일 음성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8~20일까지 이 연수원에 입소했던 경기도 A중과 경북의 B여고 학생 80여명이 설사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A중은 연수원에 함께 다녀온 309명 중 30여명의 학생들이 지난 21일부터 설사 증세를 보였다.

또 B여고는 130명의 학생 중 50여명이 지난 25일까지 설사 증세를 보여 일부 통원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6일 B여고 측이 이 연수원에 학생들의 설사 증세 사실을 알렸고, 연수원측이 군 보건소에 문의하면서 뒤늦게 드러났다.

현재 이들 학교가 있는 지역보건소는 설사 증세를 보인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학조사에 나선 음성군보건소는 연수원에 보관 중인 음식물과 수돗물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음성군보건소 관계자는 "같은 날 함께 식사를 한 3개 학교 중 2개 학교 학생들만 설사 증세를 보였고 뒤이어 입소한 다른 학교 학생들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