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가는 길… 충북 추모물결
마지막 가는 길… 충북 추모물결
  • 노진호 기자
  • 승인 2009.05.28 2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오늘 영결식
상당공원 합동분향소 등서 상경못한 도민들 애도 행사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열리는 29일 충북지역에서도 노 전 대통령 서거를 애도하는 각종 추모행사가 열리고 일부에서는 영결식에 직접 참여하기 위해 상경한다.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영결식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29일 오전 7시 청주 상당공원 시민합동분향소에서 출발한다. 또 청주 상당공원 시민합동분향소에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고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생중계 한다.

분향소 관계자는 "진정으로 국민을 섬기다 안타까운 죽음을 맞은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많은 시민이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당 차원의 상경은 하지 않기로 했지만, 선거구별로 영결식 참석을 희망하는 당원과 주민 등 전세버스 1대(45명) 정도의 인원으로 상경할 예정이다.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단체별로 영결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동예총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치러지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영동문화원 마당에서 추모제를 연다. 특히 영동군이 영동문화원에 설치한 분향소 입구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002년 태풍 '루사'가 지역을 급습했을 당시 방문해 수재민을 위로하던 모습과 지난해 제41회 난계국악축제 기간중 영동을 방문했던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을 전시해 조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이날 일반 시민들의 상경도 이어질 전망이다.

28일 상당공원 시민합동분향소를 찾은 김모씨(40·청주시 흥덕구 수곡2동)는 "진정 서민을 위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꼭 함께 하고 싶다"며 "아이들을 데리고 영결식장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