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울시광장 불허 납득 못해"
민주 "서울시광장 불허 납득 못해"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5.2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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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5일 서울시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를 위한 서울시청 광장 사용요청을 불허한데 대해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노영민 대변인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현안브리핑을 갖고 "민주당은 서울시의 불허사유를 수용할 수 없다. 서울시가 밝힌 이유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변인은 "서울시의 불허방침은 국민장의 취지에 벗어날 뿐만 아니라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에도 어긋나는 것으로 이를 납득할 국민은 없다"고 지적했다.

노 대변인은 "서울시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평화롭고 엄숙한 추모를 위해 광장 사용을 허가해 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정부 역시 총리가 공동장례위원장을 맡는 등 정부 차원에서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민장으로 치르기로 한 만큼 서울시의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 번복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날 민주당 정세균 대표 앞으로 보낸 공문에서 "서울광장은 시민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문화활동 등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해 배타적 사용행위를 허가하나, 조성목적에 맞지 않는 경우에는 사용허가를 제한하고 있다"며 광장사용 불허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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