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큰 절도범
간큰 절도범
  • 노진호 기자
  • 승인 2009.05.0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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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교도소 면회갔다 쇠고랑
전국을 무대로 절도 행각을 벌인 50대가 애인 면회를 갔다가 덜미.

청주 흥덕경찰서는 6일 상습절도 혐의로 김모씨(55)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김씨는 지난 1월25일 청주시 흥덕구 A 마트에서 피해자 박모씨(37·여)가 물건을 고르는 사이 카트에 들어 있던 금품을 훔치는 등 청주, 광주 등을 무대로 모두 22회에 걸쳐 1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

CCTV 분석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김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한 경찰은 김씨가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 중인 애인과 연락을 주고받는 것을 확인.

경찰은 교도소측에 김씨 방문 시 연락해 줄 것을 요청한 후 지난 4일 화상면회를 위해 광주교도소 민원실에 나타난 김씨를 검거.

경찰 관계자는 "전국을 무대로 절도 행각을 벌이고도 태연히 교도소를 찾았다는 게 놀라울 뿐"이라며 쓴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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