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역 골퍼들의 이유있는 불만
서산지역 골퍼들의 이유있는 불만
  • 이수홍 기자
  • 승인 2009.05.06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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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일언
이수홍 부국장
다음달 1일 치러지는 서산시골프협회장기 골프대회를 놓고 지역 골퍼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올해부터는 협회장배 대회를 시장배로 격상시키기 위한 계획이 무산되면서부터다.

또 골프장 측으로부터 지역 골퍼들에게 '시민의 날' 형식의 특전의 기회를 이끌어낼수도 있었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지적받고 있다.

시 골프협회장배 대회가 치러지는 대산 윈체스트 골프장 측은 당초 서산시의 정식 요청과 최고 경영자의 결심만 있었다면 휴장일을 택해 지역 골퍼들은 연 1회 시민의 날 형식으로 실비만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의 기회가 충분했던 것으로 취재과정을 통해 확인됐다.

그런데도 굳이 휴장일이 아닌 날을 고집()한 협회 측.

지역 골퍼들은 시민의 날 지정 등 충분한 할인 혜택의 기회를 이끌어 내지 못한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는지 그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서산시 또한 시장배로의 격상을 추진했던 사실을 알면서도 명분만을 내세워 시민의 날 지정 요청 등 행정적 지원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서산시는 대산 윈체스트 골프장이 들어서는 과정에서 기업유치 차원의 행정적 편의 제공 등 골프장 측에 많은 도움을 준 바 있다.

골프장 측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 골퍼들은 지역에 골프장 하나 없어 인근 도고나 태안비치 등을 전전하며 골프대회를 치러왔다.

올해부터는 서산지역에도 명문 골프장이 있다는 자긍심으로 시장배 골프대회를 치를 수 있는 기회는 물건너 갔다.

시정 최고 책임자인 서산시장도 지역골퍼들의 아쉬움을 헤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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