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대리작곡? 지드래곤 100% 창작 맞다
양현석, 대리작곡? 지드래곤 100% 창작 맞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4.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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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39)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자사 소속인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21·권지용)의 대리작곡 소문을 해명했다.

양 대표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용이가 작곡에 참여한 대부분의 곡들이 공동 작곡이다보니 작은 오해와 소문들이 끊이지 않는다”며 “작곡에서 반주와 멜로디, 가사를 만드는 일은 매주 중요한 작업으로 지금까지 지용이가 공동 작곡에 참여한 모든 곡들은 100% 지용이가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지드래곤의 공동작곡을 놓고 ‘작곡가들이 거의 다 만들어 놓은 곡에 권지용 이름만 올리는 것이 아니냐?’, ‘편곡도 못하는데 무슨 작곡?’ 따위의 의심이 나돌았다.

양 대표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작곡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수십~수백곡들의 반주 가운데 마음에 드는 곡을 골라 대부분 집에서 멜로디와 가사를 만든다. 이후 YG의 스튜디오에서 홀로 데먼스트레이션 녹음을 한다. 음반 수록곡으로 확정되면 ‘빅뱅’ 멤버들과 모여 상의하고 개개인의 의견을 반영한 다음 연습하고 녹음한다.

양 대표는 “YG 작곡가들의 경우, 자기기준이 엄격해 보유한 반주와 음원 등을 통해 공개되지 않을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과의 공동작업 형태는 작곡가와 지드래곤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전략이다.”

이어 “철저히 분업화된 작업 방식으로 지드래곤과 작곡가는 서로의 작업에 1%도 관여하지 않는다”며 “더 이상은 괜한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4월로 예정됐던 지드래곤의 솔로 음반 발표가 8월로 연기된 것과 관련해서는 “지드래곤의 음반 연기는 일종의 슬럼프 또는 우울증과 비슷한 증상이 생각보다 깊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06년 데뷔 이후 지난 2월 초 진행된 빅쇼 콘서트까지 지드래곤은 단 한 번의 휴식기간도 갖지 못했을 만큼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지쳐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또 6월에 발표할 빅뱅의 일본 음반 작업과 CF 촬영 일정이 많이 밀려 있어 준비시간이 부족한 것도 솔로 음반 연기 이유로 들었다.

양 대표는 “두 달 전 힘들어하는 지용이의 모습을 보니 너무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지드래곤에게 마음에 들 때까지 음반을 준비하라고 다독였으며, 2NE1 데뷔 음반 프로듀싱 작업도 당분간 보류시켰다”고 공개했다.

지드래곤의 첫 솔로음반은 미니 음반으로 낼 계획이다. “새롭게 영입한 작곡가들과의 공동작업으로 그간 선보였던 곡들과는 또 다른 느낌의 신선한 곡들로 구성될 것”이라는 귀띔이다.

한편, 지드래곤은 솔로 음반 스타일 구상을 위해 29일 유럽으로 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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