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여객기, 美시애틀서 엔진 이상으로 긴급착륙
아시아나 여객기, 美시애틀서 엔진 이상으로 긴급착륙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4.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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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시아나 항공의 보잉 777 여객기가 29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타코마 공항에서 엔진 화재로 긴급 착륙했다.

시애틀-타코마 공항의 페리 쿠퍼 대변인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아시아나 271편 여객기가 이륙 직후 공항으로 회항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 271편은 조종사가 두 개의 엔진 가운데 하나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관제탑에 보고한 뒤 시애틀-타코마 공항으로 돌아와 무사히 착륙했다.

지상의 목격자들은 폭발음을 들었다고 밝혔다.

쿠퍼 대변인은 아시아나 여객기의 엔진에서 불이 일어난 원인이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여객기는 불시착하기 전에 싣고 있는 연료를 푸젯 사운드 상공에 버렸다.

공항 대변인 데리 앤 베탄코트는 아시아나 여객기가 다시 착륙할 때는 어떤 불이나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자체 동력으로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사고 아시아나 보잉기는 179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우고 서울을 향해 출발했었다.

한편 아시아나 항공은 이와 관련, 271편의 긴급 회항은 화재에 따른 것이 아니라 엔진 서지(연료의 불완전 연소 등에 따라 엔진의 회전이 균일하게 이뤄지지 않아 일어나는 현상)에 따른 것일 뿐 엔진에 화재가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아시아나 측은 이와 함께 목격자가 들었다는 폭발음이라는 것도 멀리서 본 데 따른 착각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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