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인플루엔자 관련 일문일답
돼지 인플루엔자 관련 일문일답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4.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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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변종 돼지 인플루엔자로 멕시코에서만 81명이 숨지고 미국에서도 환자들이 계속 늘어나는 등 새로운 전염병으로 창궐할 것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다음은 돼지 인플루엔자에 대한 궁금한 점을 로이터 통신이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환자들이 발생했나?

멕시코는 지금까지 최대 81명이 신형 변종 돼지 인플루엔자로 목숨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호세 앙겔 코르도바 맥시코 보건장관은 또 지난 13일 이후 지금까지 1324명이 돼지 인플루엔자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사망한 사람들은 대부분 25∼45살의 사람들이다.

또 미국에서도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주에서 8명의 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25일(현지시간) 뉴욕과 캔자스, 캘리포니아주에서 11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먼저 확인된 8명의 환자는 모두 치료를 받고 회복돼 미국에서는 아직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 돼지 인플루엔자는 어떤 종류이고 어떻게 확산되는가?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H1N1형 특징을 갖는 A형 독감 바이러스로 사람과 사람 간에 전염이 가능하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는 조류와 돼지, 인간 바이러스의 DNA를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유럽과 아시아 돼지 바이러스 요소들도 포함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재채기와 기침, 신체적 접촉 등을 통해 확산된다. 멕시코 정부는 그러나 신형 변종 돼지 인플루엔자가 돼지 고기를 먹는 것을 통해 감염돼지는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신형 변종 돼지 인플루엔자의 심각성은?

CDC는 아직 신형 변종 돼지 인플루엔자의 위험성을 완전히 평가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지난 24일 돼지 인플루엔자로 인한 치사율이 둔화되고 있다며 멕시코는 모든 감염 환자들을 치료하기에 충분한 100만 개에 달하는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를 제외한 다른 중미 국가에서는 아직 신형 변종 돼지 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없었다.

- 멕시코에서 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전염병이 창궐한 적이 있나?

멕시코에서 과거 심각한 인플루엔자 전염병이 창궐한 적은 없었다. 멕시코 국민들은 매년 2월이나 3월 끝나는 통상적인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2만5000∼5만 명이 매년 통상적인 계절성 인플루엔자로 목숨을 잃고 있다.

- 멕시코 정부는 어떤 조치들을 취하고 있나?

멕시코는 수도 멕시코시티와 인근 2개 주의 각급 학교들에 다음달 6일까지 열흘 간 휴교령을 내렸다. 멕시코는 또 모든 공공집회를 금지하고 인플루엔자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 직장을 휴무하고 집안에 머물도록 했다.

멕시코시티는 지하철역에서 승객들에게 마스크를 배급하고 있으며 박물관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들을 폐쇄했다. 멕시코시티는 또 사람들에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가능하면 악수와 키스를 피하는 한편 음식을 나눠 먹거나 컵이나 나이프 등을 함께 사용하지 말도록 권고하고 있다.

멕시코시티는 이와 함께 세금 환급 시한을 5월 말까지로 한 달 연장했다.

- 멕시코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이를 재고해야만 하나?

CDC와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 멕시코로의 여행 계획을 변경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 역시 국경을 폐쇄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 캐나다는 최근 멕시코를 여행했던 국민들이 어떤 증상을 일으키는지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멕시코 여행을 취소하라는 권고는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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