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선 교수팀, "흡연이 콩팥기능 떨어뜨리고 단백뇨 유발"
박민선 교수팀, "흡연이 콩팥기능 떨어뜨리고 단백뇨 유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4.21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흡연이 신장기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향후 신부전의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단백뇨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ㆍ임상의학연구소 윤형진 교수 등은 지난 1995년부터 2006년까지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은 3만5288명을 대상으로 흡연이 신기능과 단백뇨 발병에 대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신기능에 문제가 없는지를 알아보고자 진행한 사구체여과율검사에서 현재 흡연자, 과거 흡연자, 비흡연자 사이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사구체여과율이 50ml/min 미만으로 감소되어 있는 사람들만 따로 분석했더니 흡연자에서 평균 38.3ml/min와 과거흡연자에서 39.5ml/min로 비흡연자 45.1ml/min보다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신장기능은 사구체여과율로 측정할 수 있는데 사구체여과율이 낮으면 신장기능이 나쁜 것"이라며 "흡연에 민감한 소수의 사람에서 흡연에 의해 사구체여과율이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특히 흡연이 콩팥기능이 저하되거나 단백뇨를 보이는 사람들에게 만성신질환이나 신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