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창문밖 던져 숨지게 한 비정한 母 영장
아기 창문밖 던져 숨지게 한 비정한 母 영장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4.1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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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5일된 자신의 여자 아기를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뒤 떨어져 숨졌다고 거짓 신고한 비정한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13일 아기가 보챈다는 이유로 자신이 살고 있는 빌라 2층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이모씨(25.여)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7시께 충북 청주시 복대동 모 빌라 자신의 집 2층에서 생후 25일된 여아가 울며 보챈다는 이유로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달 18일 태어난 아기가 밤새 보채는 등 계속 잠을 자지 못해 홧김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아기를 낳은 뒤 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앓다 순간적으로 안고 있던 아기를 창문 밖으로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아기가 베란다에서 떨어져 숨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형으로 모의실험을 벌인 결과 숨진 장소의 거리와 각도가 맞지 않은 점을 수상히 여겨 이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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