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복동생, 아동 성학대로 영국 입국 거부당해
오바마 이복동생, 아동 성학대로 영국 입국 거부당해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4.1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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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복동생이 아동 성학대 혐의로 영국 경찰에 입건될 당시 가명을 사용한 것이 드러난 이후, 영국 재입국을 위한 비자가 거부됐다고 영국 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영국 '뉴스 오브 더 월드'에 따르면, 지난 11월 케냐 국적의 삼손 오바마가 영국에서 어린 여자아이를 성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될 당시 헨리 알루(Henry Aloo)라는 가명을 사용했으며, 지문을 체취한 뒤 기소되지 않고 영국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월 오바마의 취임식에 참석차 미국으로 향하던 길에 영국을 들러 친척을 만나려 했지만 출입국 사무소는 그의 입국을 거부했다.

그는 영국 정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돼 있던 지문과 유전정보에 의해 신원이 드러나면서, 출입국 사무소에 의해 제지를 당한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미 백악관에도 전달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백인 어머니와 케냐인 아버지에게서 하와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친척들은 대부분 케냐에 살고 있다.

신문은 익명의 내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사안은 매우 민감한 이슈임에 분명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삼손 오바마는 케냐 나이로비에서 휴대폰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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