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가장 아름다운 약 3000년 전 채색된 미라 발굴
이집트, 가장 아름다운 약 3000년 전 채색된 미라 발굴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4.1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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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고고학자들이 한 오아시스에서 밝게 채색된 미라 수십구가 있는 공동묘지를 발견했다고 자히 하와스 이집트 고유물최고위원회 위원장이 12일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하와스 위원장은 이 미라들은 기원전 2061∼1786년의 중(中)왕조 시대 것들로 가장 오래 된 것은 최고 4000년 전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와스는 또 중왕조 시대 22번째 왕국(BC 931∼725년) 때의 것으로 추정되는 미라 4구는 이제까지 발견된 미라들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린넨천으로 싸여진 이 미라들은 고대 이집트 전통 색깔인 밝은 터키석색과 테라코타색, 황금색으로 칠해져 있다고 말했다.

공동묘지는 카이로 남쪽 페이윰 오아시스에 있는 이라훈 피라미드 인근에서 발견됐다.

발굴을 이끈 압델-라만 엘-아예디는 제례용 테이블을 갖춘 중왕조 시대의 장례용 사원도 함께 발견됐다면서 이 사원은 로마 시대(BC 37∼AD 337년)까지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발굴팀은 이와 함께 채색된 마스크 15점과 부적, 도자기 등도 찾아냈다고 하와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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