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 회장이 제시한 몇가지 방안은 수용자 참여를 늘리는 한편 모바일 폰 등 새로운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온라인 광고를 통해 활로를 모색해보자는 것으로 압축된다.
그는 특히 온라인 백과사전으로 잘 알려져 있는 위키피디아를 예로 제시하며 신문이 독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한 쌍방향 의사소통의 가능성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 그는 신문은 모바일 폰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최신 장비가 뉴스를 전달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되어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슈미트 회장은 또 정기 구독과 같은 신문의 전통적인 수입원이 앞으로도 유효할 것이지만, 결국 신문사업을 살리는 길은 온라인 유료 광고라고 전망했다.
그는 구글의 수입원 중 98%도 온라인 광고수입이라고 밝히며 구글은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파악해관련 광고를 맞춤 서비스로 제공해주면서 수입을 늘릴 수 있었다고 성공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신문도 온라인 상에서 독자들이 원하는 뉴스 콘텐츠를 적절히 배치해 이를 광고와 연계시키는 작업으로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웹상에서 보는 뉴스의 길이가 너무 길어 가독성이 떨어진다며 온라인 상에 제공하는 기사는 또 다른 형태로 재가공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독자 수 감소 등으로 사양산업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 지 오래다. 최근 들어서는 인터넷 등 온라인 매체로 광고 수입이 옮아가면서 신문의 지면 광고 수입은 급격히 감소한 상태다.
슈미트 회장은 이런 신문사업의 위기 속에 질 높은 신문들이 줄어드는 것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이를 타개할 뾰족한 해결책을 찾기는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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