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전날 패배 설욕하고 시즌 첫 승
SK, 전날 패배 설욕하고 시즌 첫 승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4.0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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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홈런 3방을 맞으며 패했던 SK가 시즌 첫 승을 수확하며 패배를 설욕했다.

SK 와이번스는 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중간계투의 활약과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전날 홈런을 3방이나 얻어맞으며 패했던 아쉬움을 모두 씻어내고 올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SK는 지난해 10월 4일 대구 삼성전부터 시작된 3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개막 2연전 싹쓸이를 노리던 한화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고, 지난해 9월 30일 대전 두산전부터 이어온 3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SK 선발 송은범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승호는 빅터 디아즈에게 홈런 1방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안타를 1개를 허용하지 않고 3⅓이닝을 막아내 승리투수가 됐다.

팀이 4-2로 앞선 8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정대현은 2이닝을 0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켜내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박재홍이 4회 역전 적시타를 날리는 등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톱타자로 나선 정근우는 5타수 2안타로 밥상을 잘 차렸다.

선취점은 한화가 먼저 냈다.

한화는 4회초 디아즈의 2루타로 1사 2루를 만든 뒤 이범호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SK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4회말 정근우의 좌전 안타와 박재상의 볼넷, 김재현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SK는 상대 선발 김혁민의 폭투로 3루에 있던 정근우가 홈을 밟아 승부를 원점을 돌렸다.

최정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SK는 2사 2,3루에서 박재홍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3-1로 리드를 가져왔다.

6회 이승호가 디아즈에게 중월 솔로포를 허용해 3-2로 쫓겼던 SK는 7회 1사 1,2루에서 조동화의 땅볼때 1루 주자 모창민이 2루에서 아웃되고 조동화가 1루를 밟는 사이 3루에 있던 박재상이 홈을 밟아 4-2로 달아났다.

8회 박정권의 중전 안타와 박경완의 3루수 앞 땅볼때 나온 3루수 실책으로 1사 2,3루의 찬스를 맞은 SK는 나주환의 땅볼때 3루에 있던 박정권이 득점해 5-2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6회 1점을 만회한 한화는 8회 1사 1,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김태균과 이범호가 각각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고 9회 별다른 반격을 펼치지 못해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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