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난무 MBC 명랑히어로 '주의' 제재
막말난무 MBC 명랑히어로 '주의' 제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4.0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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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방송’을 한 MBC TV 버라이어티 쇼 ‘명랑 히어로’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명진)의 ‘주의’를 받았다.

방통심의위는 1일 “명랑히어로가 진행자를 포함한 출연진의 상호 공격적인 반말과 막말 대화를 비교적 장시간 동안 여과 없이 방송했다”며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유지) 제1항, 제51조(방송언어)제3항, 제62조(연속프로그램 등) 위반으로 주의 제재 했다.

방통심의위는 특히 1월24일 방송분의 ‘명랑한 회고전’ 코너에서 진행자 김구라(39)가 초대손님 지상렬(39)과 약 10분간 상호 공격적인 반말과 막말로 대화하는 내용을 지적했다.

김구라는 무대에 등장하는 지상렬에게 “야! 너 왜 나와! 너 내가 그때 그렇게 나오라 그랬는데! 나오지 않고”라고 말했고, 지상렬은 김구라에게 “야, 나오자마자 왜 이렇게 아가미를 크게 해”라고 받아쳤다.

지상렬은 또 김구라에게 “받들어, 임마. (이)경규 형님이 끌어줬잖아. 오늘의 김구라가 누군데 은혜를 원수로 갚어. 오늘 분위기 자체가 초반부터 너무 새드해서 백일탈상도 아니고 말이야. 사람을 이렇게 납골당으로 보내도 되는 거야”라고 말했다.

한편, 방통심의위는 성형수술을 다루면서 시청자들을 과신토록 한 GTV ‘시크릿 노트 그녀들의 선택’, 협찬주의 제품을 과다 노출한 SBS골프의 ‘도전! 스크린&필드’ 등 20개 방송 프로그램을 주의, 경고 조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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