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결정'추신수, "대주자라도 뛰겠다" 의지 결연
'잔류결정'추신수, "대주자라도 뛰겠다" 의지 결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3.0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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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자라도 뛰겠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잔류가 결정된 추신수(26. 클리블랜드)가 대주자라도 뛰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추신수는 5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대표팀 마지막 공식훈련을 마친 뒤 "어렵게 왔는데 많은 일이 있었다. 팀 선배 동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일단 지명타자로 뛰게 됐으니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팀 동료 들에게 미안한 마음부터 전했다.

지난 2일 세이부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팔꿈치에 이상이 생긴 추신수는 이후 대표팀 훈련을 걸렀다. 프리배팅 연습만 가볍게 한 추신수는 이날 훈련에서는 배트도 잡지 못하고 푹 쉬었다.

현재 팔꿈치 상태에 대해 추신수는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3일전에서 가까운 곳으로 공도 못던질 정도였다. 하루 하루 지나니 조금씩 좋아졌다. 처음에는 방망이도 휘두르지 못하다가 치다보니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신수는 "훌륭한 감독님과 코치님 밑에서 좋은 선후배들과 꼭 대회에 나서고 싶었다. 대주자라도 뛰겠다. 모든 위치에서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추신수는 떨어진 경기 감각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오늘 불펜에서 투수들의 공을 옆에서 지켜봤는데 생각보다 공도 잘 보이고 괜찮았다"고 밝혔다.

"쉽게 볼 팀이 하나도 없고, 그렇다고 어렵게 볼 팀도 없다고 강조한 추신수는 "방심하지 않고 매경기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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