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매매' 돈만 챙긴 20대男 구속…정승희와 상담도
'중고차 매매' 돈만 챙긴 20대男 구속…정승희와 상담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3.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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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경찰서는 2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중고차 매매광고를 게재한 뒤 수천만원의 돈만 가로챈 김모씨(27)에 대해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30일 모 중고품 전문 사이트를 통해 중고차 매매광고를 올린 뒤 피해자 차모씨(50)에게 현금 290만원을 입금토록 한 뒤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부산과 경남 일대에서 10차례에 걸쳐 2500만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외국인 명의의 휴대전화(대포폰)를 이용해 피해자들과 차량 대금을 흥정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9일 제과점 여주인을 납치한 정승희씨(32)로부터 국산 고급 승용차(체어맨) 번호판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주변에 수소문했지만 이를 구하지 못해 거래가 무산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씨의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김씨와 50여차례에 걸쳐 통화한 내역을 수상히 여겨 추궁끝에 범행 사실을 자백 받았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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