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언론인들 "미디어관계법 반대"
전·현직 언론인들 "미디어관계법 반대"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2.16 2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언론의 장래를 걱정하는 전·현직 언론인들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부의 미디어관계법에 반대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언론의 다양성은 언론의 생명이라는 점에서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지금의 언론악법은 당장 폐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재벌이나 대기업이 방송에 진출하면 자본에 의한 언론집중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이익 추구를 우선시하는 상업주의로 인해 언론의 질적 수준은 크게 떨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은 일자리 창출, 연관 산업의 생산유발효과 등을 내세우며 법안통과를 밀어붙이려 하고있다"며 "그 어떤 경우에도 언론을 산업화의 논리에 종속시켜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시국선언에는 노성대 전 MBC 사장, 임재경 전 한겨레신문 부사장, 장행훈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