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군, 제21회 차범근 축구상 대상 수상
황희찬군, 제21회 차범근 축구상 대상 수상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2.0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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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초 6학년 황희찬군(13)이 2일 오후 3시 서울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차범근 축구상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황 군은 최근 장원직 전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조중연. 이하 축구협회) 부회장 등으로 구성된 차범근 축구상 심사위원회 회의 결과 이번 상을 차지하게 됐다.

황 군은 지난해 화랑대기와 동원컵 왕중왕전에서 신곡초 소속 공격수로 활약하며 각각 준우승과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2개 대회에서 모두 득점상을 차지하는 탁월한 골감각으로 다른 수상자들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 상패와 장학금 100만원 및 스포츠용품 등의 부상을 받았다.

현재 프로축구 수원삼성을 이끌고 있는 차 감독(59)은 이날 황 군에게 상을 수여하며 "진심으로 축하한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 좋은 축구선수가 되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황 군은 수상소감에서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 최고의 축구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황 군 외에도 지난해 유소년 대회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조윤창군(13. 이리동초), 이호진군(13. 부평초) 등이 우수상을, 여자선수인 장창양(13. 이천 신하초)을 비롯해 서정덕군(13. 성남 한솔초), 민경완군(13. 서울 대동초) 등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도상에는 신곡초를 이끌고 있는 김상석 감독이 선정됐다.

차 감독은 "(축구)선수로서 상을 받을 때 만큼 기쁘고 보람찰 때가 없다. 그러나 상을 받았다고 해서 완벽한 축구선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상에 걸맞는 실력을 갖추도록 더욱 연습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축구협회의 조 회장과 수원 안기현 단장 등 축구계 인사 및 언론인, 학부모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 1988년부터 차 감독 및 일간스포츠, 소년한국일보가 공동 제정한 차범근 축구상은 해마다 초등학교 꿈나무를 발굴해 이들을 격려하고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28. 5회)을 비롯해 이동국(30. 전북. 4회), 김두현(28.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 7회), 기성용(20. 서울. 13회) 등이 차범근 축구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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