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안락사 반대 거듭 강조
교황, 안락사 반대 거듭 강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2.0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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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수 년간 튜브를 이용해 생명을 연장하고 있는 딸의 안락사를 허용해달라는 한 아버지의 요청을 둘러싸고 격렬한 찬반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1일 안락사에 대해 '그릇된 해결책'이라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교황은 이날 "고통을 이겨내는데 사랑이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신의 선택 이전의 죽음으로 인한 눈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생명의 신성이 존중돼야 한다는 안락사에 대한 기존의 반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지난해 이탈리아 법원은 1992년 교통사고를 당한 후, 혼수상태에 빠진 뒤 튜브를 이용해 생명을 연장해 온 딸 엘루아나 엔글라로의 안락사를 허용해달라는 아버지의 요청을 인정, 이에 따라 이탈리아 안팎에서 안락사를 둘러싼 분분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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