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명의 한인, 이번엔 버지니아 주의회 도전장
또 한명의 한인, 이번엔 버지니아 주의회 도전장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2.0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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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를 기반으로 버지니아주 의회에 진출하려는 한인 변호사가 지난 31일(현지시간) 출정식을 가졌다.

바로 마크 김 변호사(42)로 그는 의회와 사법부의 경험, 그리고 오랜 사회봉사의 체험을 바탕으로 주의회에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조만간 한인 주의회 의원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약관 42세의 나이임에도 그는 미 연방상원 딕 더빈 의원(일리노이주)의 보좌관을 지낸 것을 비롯해 버지니아주내 마크 워너 전 주지사의 상원의원 도전 유세팀, 팀 케인 주지사의 선거유세팀, 그리고 최근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버지니아주내 유세 등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왔다.

이번 선거에서 특히 버지니아주가 지난 40년간 공화당 아성이었던 역사를 뒤로하고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우세의 주로 바꾸는데 기여했다는 평가 이면에 마크 김씨 등의 선거유세가 크게 기여했다는 후문이다.

때문에 그는 이미 백악관에 입성한 크리스 강(강진영) 입법 보좌관, 유진 강 대통령 일정담당 등과도 현장에서 함께 뛴 배경을 통해 튼튼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오는 6월 9일 버지니아 주의회 선거 출마자를 가리는 민주당 경선(Primary)에 출마하는 마크 김씨는 누구보다 한인사회의 위치를 잘 알고 정치력이 왜 필요한 지도 잘 알고 있는 준비된 후보라고 평가되고 있다.

특히 영어와 한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그는 한인사회가 부족한 미국 정치계와의 연결에 가교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지칭된다.

어려서 베트남과 호주 등지에 선교삶을 사신 선친을 따라 삶과 죽음이 넘나드는 지역의 삶을 살아왔기에 거기서 그는 사람들의 생사결정권이 바로 강대국의 대통령 한 사람에서 나오는 것임을 어릴 때부터 터득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미국내에서의 한인사회에서도 필요한 힘이 바로 이같은 정치력이라는 것을 깨달아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에게는 우리의 운명을 우리손으로 가꿔야 하며, 미국은 더 이상 남의 나라가 아닌 바로 우리들의 나라이며, 우리 후손들이 대대손손 발뻗고 자랄 곳이기 때문이라고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의 이유를 강조한다.

주하원 선거구가 제 35구역으로 페어팩스카운티내 옥턴, 비엔타, 던로링 지역으로 한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인들의 낮은 투표참여율로 인해 그에게 과연 한인 유권자들이 도움이 될 지는 장담할 수 없다.

그는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면서 소수민족, 힘없는 이들이 희망을 가졌듯 내가 나서서 떨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한인사회에, 더 나아가 이민족 사회에 작은 희망으로 남기를 기대하면서 나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캘리포니아 어바인 대학 법과를 졸업하고 변호사 자격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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