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행정구역 통합문제 힘받나
청주시 행정구역 통합문제 힘받나
  • 석재동 기자
  • 승인 2009.01.2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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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우 시장, 행안부에 행·재정적 지원 약속
남상우 청주시장이 지역출신 국회의원의 '기초단체간 자율적 통합을 위한 특별법' 발의 계획과 행정안전부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에 한껏 고무됐다.

남 시장은 29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오늘 오전 강병규 행안부 제2차관으로부터 행정구역 통합에 대해 법적·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남 시장은 "원세훈 행안부장관이 행정구역개편 법률안의 국회통과 이전이라도 통합을 추진하는 자치단체가 있을 경우 지원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남 시장은 또 "'민간주도의 기초단체 간 자율적 통합을 위한 특별법'을 국회에 발의하겠다고 밝힌 노영민 국회의원(민주당·청주 흥덕을)과도 통화했다"며 "노 의원은 이 법이 발의될 경우 여야간 쟁점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이견없이 원활히 국회를 통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시장은 이어 "최근 홍재형 국회의원(민주당·청주 상당)과도 통합 관련법 발의에 힘쓰기로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노 의원은 28일 "다음주 중으로 주민 5%이상의 동의가 있을 경우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통합시 특별소비세 감소, 지방의원 정원 감축 등의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특별법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법이 시행되면 청원군수가 반대하더라도 청원군민(15만명 기준) 7500명 이상의 서명만으로 통합 추진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법률제정 여부에 따라 청주-청원통합의 물꼬가 터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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