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미분양 아파트 7000가구 넘어
충북 미분양 아파트 7000가구 넘어
  • 안정환 기자
  • 승인 2009.01.29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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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68.8%증가로 2000년대 이후 '최고
극심한 부동산 경기침체 속에 충북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7000가구를 넘어섰다.

29일 국토해양부와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도내 미분양 아파트는 공공부문 1310가구와 민간부문 6075가구 등 모두 738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74가구보다 무려 68.8%(3011가구) 증가했다.

이같은 도내 미분양 아파트 규모는 2000년대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2003년까지 2000가구를 밑돌던 도내 미분양 아파트 규모는 2004년 4652가구로 2배 이상 급증했다가 2005년과 2006년에는 다시 2000가구대로 진정 국면을 보였으나 2007년과 지난해부터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도 공공부문 1310가구, 민간부문 1912가구 등 모두 3222가구에 달하고 있어 건설업체의 심각한 자금난과 함께 신규 분양 물량마저 급감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지역별 미분양 아파트는 청주 2490가구, 충주 444가구, 제천 948가구, 청원 1907가구(공공 1310가구, 민간 597가구), 옥천 100가구, 영동 42가구, 증평 21가구, 진천 1004가구, 음성 411가구, 단양 18가구 등이다.

업체별로는 청주지역의 경우 용정동 신성 미소지움 431가구, 사천동 남광 하우스토리 298가구, 비하동 계룡리슈빌 215가구, 복대동 금호 어울림 239가구, 복대동 신영 지웰시티1차 608가구, 사직동 두산위브 105가구, 사직동 롯데 캐슬·대우 푸르지오 263가구 등이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청원지역에는 강내면 신성 미소지움 118가구, 오송 주택공사 휴먼시아(임대) 666가구, 오송 미래도건설 257가구, 내수읍 덕일건설 104가구, 오송 공무원연금공단 상록캐슬 644 가구 등 1907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또 충주 교현동 중흥종합건설 148가구, 목행동 한라건설 113가구, 제천 신월동 부영 176가구, 장락동 롯데건설 328가구, 왕암동 현진에버빌 174가구, 고암동 보미종합건설 265가구, 옥천 군북 삼정건설 100가구, 진천 덕산 풍림건설 450가구, 광혜원 보람건설 344가구, 음성 맹동 미영주택 170가구, 대소 SK건설 119가구 등이 미분양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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