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서 첫 동성애자 여성 총리 나올 듯
아이슬란드서 첫 동성애자 여성 총리 나올 듯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1.2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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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심화로 연립정부가 와해된 아이슬란드에 동성애자인 여성 총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아이슬란드의 새 연정정부를 맡고 있는 사회민주당과 녹색당은 아이슬란드 차기 총리로 요한나 시거다도터 사회장관을 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시거다도터 장관은 “아이슬란드는 현재 국민과 함께 일할 강력한 정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 1987∼94년 사회장관을 지낸 데 이어 현재 같은 각료직을 두 번째 맡고 있다.

시거다도터는 노약자, 장애인 등을 위한 공공기금에 관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정국의 혼란 속에서도 지지율이 유일하게 상승한 정치인이다.

그러나 몇몇 정치 전문가들은 시거다도터의 좌익 편향성과 지도자로서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해오고 있다.

또한 최근 사회민주당의 여론지지율 하락으로 오는 5월로 예정돼 있는 총선 전까지만 아이슬란드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아이슬란드에 불어닥친 경제위기와 관련, 수천여명이 반정부 시위에 나섰으며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최루탄을 사용하는 등 국정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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